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이어지던 세월호 유가족들의 눈물의 100리 행진이 결국 경찰에 가로 막혔다.<br /><br />‘세월호 특별법’ 제정을 촉구하며 지난 23일부터 1박 2일 도보행진을 이어온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과 시민들은 2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추모문화제를 마치고 행진의 최종 목적지인 광화문 광장으로 행진을 이어갔다. <br /><br />하지만 이들이 광화문 사거리에 채 닿기도 전에 경찰은 "신고 된 행진코스가 아니"라며 차벽과 수많은 경찰병력으로 출발부터 행진을 차단했다. 이 과정에서 행진 참가자들과 경찰 간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.